샘김 데뷔 앨범 발표 발라드·댄스곡 담아

(연합뉴스)“낯설고 어깨가 무겁지만 설렙니다.”

싱어송라이터 샘김(18)이 1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아이 엠 샘’(I AM SAM)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미국 시애틀 출신인 샘김은 “한국말 많이 늘었죠?”라며 “영광스러운 자리이니 잘해보겠다”고 웃어 보였다.

기타를 메고 등장한 그는 “손가락이 찢어질 정도로 연습했다”며 손가락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날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됐다.

샘김은 지난달 가슴 저미는 멜로디와 노랫말이 담긴 3곡을 파트.1로 먼저 공개했는데 전체 앨범에는 반전처럼 펑키한 리듬과 그루브(흥)가 넘실댄다.

알앤비(R&B) 가수 크러쉬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노(No) 눈치’는 어쿠스틱 펑키 장르로 역동적인 기타 리프(선율)가 인상적이다.

사랑한다고 예쁘다고 몇 번을 말해도 눈치 없이 사랑을 확인하려는 상대에게 보내는 귀여운 칭얼거림이 노랫말에 담겼다.

앨범에는 그의 음악 스펙트럼과 역량을 보여주는 곡들이 다채롭게 수록됐다,

‘댄스’는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장르로 18세 소년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필터의 세련된 편곡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도 설렘 가득한 고백송으로, 조용히 읊조리는 듯한 샘김의 멜로디 랩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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