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학교폭력을 4대 사회악에 포함시켜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신학기만 되면 경찰과 교육청, 학교당국은 학교폭력 예방에 온 힘을 집중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안전체감도 조사결과 중고생 응답자의 46,5%가 안전하다고 답 했다.
반면, 일반국민 38.5%, 전문가 35%만이 안전하다고 답변하고 있어 일반인이나 전문가가 느끼는 안전체감도는 오히려 학생들보다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도 매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 합동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추진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부족한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금년도 예외없이 학교폭력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가정·학교·지역사회 협업을 통한 관심과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학대전담경찰관제’까지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부여경찰서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관내 중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경찰관들이 직접 현지 진출하여 강의를 하는 등  전국 최초 경찰관 부담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과 친선 축구경기를 갖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소기의 성과도 거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쉽지 않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시기적으로 3~4월은 가장 중요한 달이다.
학교생활을 어떻게 시작해 나갈 것인지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시기인데다학교 내 친구그룹 형성과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등 관계당국이나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칫 크나 큰 상처를 받아 인성이 바로서지 못하고 삐뚤어지는 중요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우리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 알찬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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