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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와 2인조 작가의 예술 혁신
이응노와 2인조 작가의 예술 혁신
  • 김재옥 기자
  • 승인 2016.04.19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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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상호교류의 해 기념 6월까지 이응노미술관서 뉴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이응노미술관은 오는 6월 26일까지 ‘2016 이응노미술관 뉴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레티나 : 움직이는 이미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2인조 작가 르네 쉴트라와 마리아 바르텔레미를 초청해 이응노 작품과 실험적 대화를 시도하는 융복합 전시로, 올해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선정됐다.

프랑스 파리와 툴루즈를 기반으로 삼아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쉴트라와 바르텔레미는 2인조로 활동하며 광섬유, 영상,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학 등 과학 원리를 예술과 접목하는 실험을 진행해 왔다. 이미지가 우리의 눈·인지·지각과 맺는 관계를 탐구해오던 두 작가, 이번 이응노미술관에서 공개하는 신작 ‘레티나 RetinA’ 역시 ‘망막’이라는 의미를 가진 제목을 내세우며 시각 이미지가 망막과 반응하여 일으키는 체험을 작품의 기본 소재로 한다.

작품 ‘레티나’는 크게 태피스트리 작품인 ‘센티멘탈 저니(Sentimental Journey)’ 시리즈와 광섬유 영상작품인 ‘빅 크런치_마리앵바드(Big Crunch_Marienbad)’로 구성된다.

이 전시는 다른 시대, 다른 장르, 다른 성향의 작가들을 공통의 주제 아래 묶기 위해 두 개의 테마로 1, 2 전시장의 테마는 ‘살아있는 이미지’, 3, 4전시장의 테마는 ‘기호로서의 이미지’다.

1, 2 전시실에서는 쉴트라와 바르텔레미의 타피스트리 작품 ‘센티멘탈 저니 2’와 이응노의 ‘군상’, ‘서체드로잉’ 시리즈, ‘접시도안’ 시리즈 등을 통해 다양한 ‘추상 이미지’를 비교한다.

 

쉴트라와 바르텔레미의 작품은 제작방식, 양식, 개념에 있어 완전히 다른 형태의 ‘추상 이미지’를 재현한다. 이를 통해 이응노의 작품은 현대를 사는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며 ‘레티나’는 이응노의 작품을 통해 미술사적 맥락에서 재조명된다.

작품 ‘센티멘탈 저니 2’는 ‘추상 이미지’의 형성에 있어 면, 선, 픽셀과 같은 구성요소들의 인터랙션, 조응, 조합의 움직임과 그 데이터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수학적 프로그래밍을 통해 제시한다.

이는 이응노의 ‘군상’과 서체 드로잉, 접시 도안 시리즈를 인터랙션의 관점에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이 그림들은 모두 색채, 필획, 공간 등 구성요소들이 추상화 속에서 어떻게 의미 있는 이미지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반면 이응노의 작품들은 1940~1960년대 시각적 운동감을 창조하려했던 추상회화의 경향을 강조하며 미술사적 맥락 속에서 ‘센티멘탈 저니 2’의 스펙터클한 비주얼이 갖는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두 작가들의 작품 모두 모방과 재현을 떠난 추상화된 이미지가 관람객과 반응하여 생성되는 다채로운 이미지의 향연을 보여준다.

두 번째 섹션 ‘기호로서의 이미지’(3, 4전시실)에는 광섬유 영상설치 작품 ‘빅 크런치 마리앵바드’와 관련 사진 그리고 이응노의 문자추상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코드세븐이 국내 최초 개발한 SIS(Smart Info Service) 기술을 도입, 관람객이 보다 편안하게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뮤지엄 시스템 중 가장 최신 기술인 SIS는 MoMa(뉴욕현대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이 도입하고 전시 설명 방식과 같은 맥락으로, 관람객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가장 근접한 위치의 작품 설명을 제공한다.

문의=☏042-611-9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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