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 대표 연말까지 30만㎘ 양산 맥주2공장 완공 예고
고용인원 84% 지역연고 근로자 뽑아…일자리창출 기여도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속보= 롯데주류가 자사의 대표브랜드 소주인 ‘처음처럼’을 양산할 청주 2공장 준공식을 갖고 맥주에 이은 소주 삼국지 시대 개막을 알렸다.▶4월 29일자 9면
롯데주류는 지난달 29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 우산길 71에 새롭게 신축한 소주 2공장에서 이재혁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김정순 동청주 세무서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주류는 청주에 소주 2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연간 1000만 상자(360㎖ 3억병)를 더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그간 2000만 상자(6억병)를 생산해 오던 강릉 소주 1공장의 생산량을 포함, 연간 3000만 상자(9억병)의 소주 양산에 돌입했다.
롯데주류는 앞으로 청주공장을 연간 7%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처음처럼’의 주력 생산공장이자 ‘순하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생산기지 및 물류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클라우드 맥주 충주 1공장에 이어 연말까지 30만㎘를 양산할 수 있는 맥주 2공장까지 완공해 주류 삼국지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청주 소주 2공장 완공을 위해 힘써준 국세청과 충북도, 청주시에 감사하며 롯데주류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축사에서 “전국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참이슬(하이트진로)이 청주에서만큼은 충북소주(롯데계열사)와 3대 7의 점유율로 힘을 못쓰고 있다”며 “이제 수도권에 주로 공급하는 처음처럼까지 가세하면 롯데주류의 사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와 윈윈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동화 생산 공정을 도입한 청주 소주 2공장은 고용인원 131명 중 84%인 110여명을 지역 근로자로 채용하고 있다.<경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