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유소연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 골프 트레일 세네이터 코스(파72·6천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유소연은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2014년 8월 캐나다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유소연은 현재 세계 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2위), 김세영(6위), 전인지(7위), 양희영(8위), 장하나(9위)에 이어 6위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에 뽑히려면 한국 선수 가운데 4위 이내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유소연은 세계 랭킹을 더 끌어올려야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첫 홀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했고 2번 홀(파3)부터 4번 홀(파4)까지는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가 모건 프레슬, 라이언 오툴(이상 미국)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재미동포 애니 박(21)은 6언더파 138타로 레티시아 베크(이스라엘),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함께 공동 5위다.

양희영(27·PNS)과 김효주(21·롯데), 스테이시 루이스, 저리나 필러(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크리스 터멀리스(미국), 2014년 챔피언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모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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