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28만9천여명… 박스오피스 1위·역대 청불영화 3위

(연합뉴스)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개봉 첫날부터 관객몰이에 나섰다.

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개봉 첫날인 1일 관객 28만9449명을 동원해 1위로 박스오피스에 입성했다. ‘아가씨’가 기록한 첫날 관객 수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중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역대 청불 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는 ‘화이: 괴물의 삼킨 아이’(2013)가 수립한 36만280명이다. 2위는 ‘친구 2’(2013)의 30만4천184명이다.

공휴일인 한글날에 개봉한 ‘화이’를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삼으면 ‘아가씨’는 역대 2위로 올라선다.

‘아가씨’는 또한 ‘친절한 금자씨’(2005)의 첫날 관객 수인 20만6653명을 넘어서 역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귀족 가문 출신인 히데코와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백작, 백작의 의뢰를 받고 재산 탈취에 동참한 하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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