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역사 관련 학술적 작업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대 윤용혁(역사교육과) 교수가 ‘내포시대’충남의 역사와 문화적 특징을 조명하는 ‘충남, 내포의 역사와 바다’를 출간했다.

지난 2012년 말 충남도청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된 이후, ‘충남학’과 각 지역의 지역학이 강조되고, ‘환황해권의 중심’이라는 도정의 발전 목표가 새로 제시되기도 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 책은 유익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발전을 위한 전제로서 지역에 대한 이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지만, 이에 대한 학술적 기반 작업은 여전히 빈약한 수준이다. 이러한 여건에서 윤 교수의 이 책은 소홀했던 내포 지역의 역사와 특징을 진지하게 검토한 학술적 성과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저서는 예산을 비롯해 홍성, 서산, 태안, 보령. 서천 등 내포지역 고려 역사에 대한 학술적 작업을 모은 것인데, 특히 바닷길을 끼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이 강조돼 있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 1980년부터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장과 공주학연구원장, 충남도와 세종시 문화재위원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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