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과 소멸’전 오는 30일까지

▲ 김영자 작.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쉐마미술관은 대전시실에서 오는 30일까지 김영자 화가의 개인전 ‘생성과 소멸’을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색면(色面)을 소재로 한 김 화가의 평면회화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 화가는 색면을 통해 인간 삶의 공간과 시간을 형상화했으며 씨줄과 날줄을 직조한 구조를 통해 증오와 사랑, 거부와 포용 등 상반되는 개념이 융합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작가는 자연과 삶을 사각형의 면으로 조형하고 그 속에 생명력의 파장을 구조화 하고 있다.

김 화가는 “자연 그 자체는 조화롭고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때로는 스스로의 갈등과 대립으로 생성하고 소멸하기도 한다”며 “작품속에 이러한 모습을 구조화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작가는 작품 속에 문양을 그려 넣음으로써 작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의식과 사고를 반영했는데 김 화가는 이를 ‘야성적 생명력의 분출’이라고 말한다.

김 화가는 “면과 씨줄과 날줄의 교차를 날카롭기보다 부드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작품을 편안하게 느끼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화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래핀대학교 미술관 초대전, 서울미술관, 뉴욕 The Armory Hall 등에서 25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서울 한가람미술관, 칭다오 2011 아트페어, 파리 르 살롱전 등 9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제분과 부위원장, 서울미술협회 부이사장, 한국공연예술원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문의=☏043-221-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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