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진 작가 필 포터 작품

▲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포스터, 독일의 사진작가 필 포터(Phil PORTER)의 작품 ‘Erwachen’.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오는 8월 11~16일 제천에서 열리는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최근 몇 년간 힐링, 휴양영화제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사진 작품을 포스터로 선정해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도 그 연계선상에서 독일의 사진작가 필 포터(Phil PORTER)의 작품 ‘Erwachen’을 공식 포스터로 선정했다.

독일어로 ‘깨어나다’, ‘눈 뜨다’라는 의미인 ‘Erwachen’을 제목으로 한 이 작품은 썰물이 빠져나간 바닷가에 한 줄로 늘어선 빅밴드가 음악을 연주하며 행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콘트라베이스, 트럼펫, 키보드, 색소폰 등 각양각색의 악기를 들고 해변가를 걷고 있는 빅밴드의 모습을 흑백 영화 속 한 컷처럼 담아낸 이 작품은 수려한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음악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콘셉트와 맞아떨어지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환상적 분위기의 사진작품을 공식 포스터로 선정, 공개하며 자연 속 음악영화와 공연이 어우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국내 유일 음악영화제로서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해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자랑하며 힐링 영화제, 휴양 영화제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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