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팬미팅에 송혜교 참석

 

(연합뉴스)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KBS 2TV)가 낳은 ‘송송 커플’(송중기·송혜교)이 중국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7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전자과학대 체육관에서 열린 배우 송중기(31) 팬미팅에 송혜교(34)가 깜짝 등장한 것.

유창한 중국어로 팬들에게 인사한 송혜교는 “주변에서 송중기를 많이 칭찬했기에 ‘태양의 후예’ 전부터 (만남을) 기대했다”면서 “촬영하면서 송중기가 진실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고, 멋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에 “촬영하면서 송혜교 선배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배웠다”면서 “정말 든든하고 고마운 선배이자 파트너였다”고 강조했다.

송혜교는 또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송중기는 “먼 곳까지 직접 와 줘서 저야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명장면을 재연하고, 1분 안에 상대의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게임을 했다. 드라마 배경음악 중 하나인 ‘올웨이즈’(Always)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스스럼없이 어깨동무하고 귓속말을 나누는 등 팬미팅 내내 다정한 ‘송송커플’의 모습에 6500여 명의 팬들은 환호했다.

지난달 14일 베이징에서 시작한 송중기의 ‘2016 아시아 투어 팬미팅’은 오는 25일 대만 타이베이 팬미팅을 남겨둔 상태다.

송중기는 이날 팬미팅 말미에 “요즘 팬 여러분의 존재와 소중함을 직접 느낀다”면서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송중기가 최근 출연한 중국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형제4’와 ‘콰이러따번잉’(쾌락대본영) 멤버들의 축하 영상도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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