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레전드 오브 타잔’ ‘사냥’

3파전 끝 박스오피스 1위

관객 65만2647명 모아

‘굿바이 싱글’이 같은 날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 ‘사냥’과의 삼파전 끝에 7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바이 싱글’은 지난 1∼3일 839개 스크린에서 1만817회 상영돼 65만2647명(매출액 점유율 30.4%)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 수는 90만8651명이다.

‘굿바이 싱글’은 개봉 당일 ‘사냥’에 밀려 2위로 시작했지만,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 속에 인기를 끌며 이튿 날 1위로 올라섰고 주말까지 순위를 지켰다.

이 영화는 못 말리는 사고뭉치인 왕년의 톱스타 ‘주연’(김혜수)이 가짜로 임신했다고 세상에 공표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김혜수와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으로 출연하는 마동석의 호흡도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박스오피스 2위는 ‘레전드 오브 타잔’이다.

100여년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타잔’을 소재로 한 외화 ‘레전드 오브 타잔’은 593개 스크린에서 8018회 상영돼 관객 40만5830명(19.8%)을 모았다. 누적관객 수는 55만2276명이다.

안성기·조진웅 주연의 영화 ‘사냥’은 타잔보다 많은 690개 스크린에서 1만508회 상영됐지만, 관객 수는 29만8603명(13.8%)으로 크게 밀리면서 박스오피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누적관객 수는 53만3322명이다.

박스오피스 4∼7위에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정글북’, ‘컨저링2’,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가 포함됐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와 헌신적인 사랑과 존엄사의 의미를 다룬 외화 ‘미 비포 유’는 개봉(6월 1일)한 지 한 달 넘게 지났지만,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10위는 재개봉 영화인 ‘500일의 썸머’가 차지했다. 영화는 지난달 29일 개봉해 1만921명의 관객을 모아 역대 재개봉 영화 중 개봉 당일 관객 수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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