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관아갤러리 임현규 화백 개인전 열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중견 서양화가 임현규 화백의 열두 번째 개인전이 12일까지 충주 관아갤러리에서 열린다.

‘삶, 꽃 그리고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그동안의 반추상 작품에서 벗어나 사실적인 환영이 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8년 전 서울에서 고향인 충주 살미면에 내려온 임 화백은 부친이 농사를 짓던 작은 복숭아 농장에서 함께 일하며 느낀 자연의 꽃들을 그만의 조형 언어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임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연의 꽃을 화가의 내면을 통해 재구성한 초현실적인 작품을 보여주게 된다.

지난 8일 개막식에서는 임 화백이 밴드 ‘더부러’의 멤버로 활동했던 인연으로 밴드 공연이 함께 열렸다.

국전 초대작가이며 충북미술대전 추천작가인 임 화백은 각종 공모전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에도 자만치 않고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서양화를 강의하고 충주여성회관 평생교육원에서 7년째 수채화를 강의하며 후진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 화백은 충주미술협회 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충북미술협회 부회장과 충주예총 수석 부회장직을 맡아 충북과 충주의 문화예술 전반에 봉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 화백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에 미술문화의 꽃이 활짝 피는 그날까지 햇빛이 되고 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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