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이마트가 오는 16일까지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과 신선먹거리, 주요 생필품 등 총 500여개 품목을 모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올 들어 지난해 보다 시세가 평균 10~20%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한우와 조기 등 주요 제수용품의 가격을 낮추는데 주력한다.

이마트는 축산 바이어가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해 물량을 확보하고 ‘미트센터’ 통합 생산을 통해 단가를 낮춰 가격 상승률을 최소화 했다.

이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명절 수요가 많은 한우 냉장 불고기 전 등급, 한우 국거리 전 등급을 신한, 현대, 국민카드 등 행사카드 구매 시 정상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어황 부진에 금어기가 겹쳐 가격이 4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조기 역시 몸값 낮추기에 나섰다. 국내산 조기는 지난 10일 금어기가 해제됐지만 어획량이 시세를 낮추기에는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협력사와 손잡고 사전 비축물량을 통해 참조기(中)를 오는 14일까지 마리당 2780원의 비교적 저렴한 수준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국내산 참가자미(大, 해동)는 1미당 5980원에, 국내산 자반고등어(大)는 1손당 5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대파, 양파, 마늘,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등 총 11개 품목에 대해 후레쉬 센터 대량 매입, 사전 비축 등을 통해 가격 상승이 가장 크게 체감되는 채소도 물가 안정에 나섰다.

행사 기간인 16일까지 후레쉬센터 표고버섯(350g/봉)은 5480원에, 양파(1.8kg/망)는 2280원에, 다진 마늘(200g)은 3780원에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명절 가게부담이 늘어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제수음식, 제철 신선식품 등 총 500여개 품목을 알차게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실속 있는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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