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올 가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플리츠(pleats)룩’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폭염이 소강된 지난 8월 말부터 2주(8.31~9.13)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플리츠 패션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리츠의 사전적 의미는 천에 잡아놓은 ‘주름’이다. 아코디언처럼 직선의 잘고 촘촘한 주름을 잡아 스커트나 블라우스, 셔츠 등에 멋을 내 착용 시 여성스러우면서도 청순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닷컴은 최근 1970~1980년대 레트로 바람이 불면서 플리츠 패션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신혜 롯데닷컴 패션 의류팀 MD(구매담당)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는 다소 중성적이고 편안한 느낌의 ‘놈-코어(Norm-Core Look)룩’과 ‘애슬레저(Athleisure)룩’이 유행이었다면 올 가을부터는 소비자들이 보다 여성미를 연출할 수 있는 로맨틱한 무드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플리츠룩은 시선을 분산시켜 몸의 결점은 감추면서도 페미닌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어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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