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삼성화재와 신협상무의 경기. 삼성화재 김명진이 강 스파이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가 2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가운데 삼성화재가 신협 상무를 꺾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청주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KOVO컵 프로배구대회 A조 1차전에서 신협 상무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2 25-17)로 제압했다.

주전 센터 이선규를 자유계약선수(FA)로 KB손해보험에 떠나보낸 삼성화재는 2015-2016시즌 신인 센터인 손태훈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차세대 공격수 김명진과 2015-2016시즌 신인 공격수 정동근도 선발로 내보냈다. 이선규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리베로 부용찬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다.

신협상무는 김정환, 공재학, 심경섭 등을 내세워 맞섰다. 삼성화재 새 외국인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는 자국 국가대표 경기 일정으로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주포 역할을 맡은 김명진은 이날 1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명진은 오픈 공격으로 이 대회 첫 스코어도 올렸다.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에서 영입한 센터 김규민과 최귀엽의 블로킹으로 신협상무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삼성화재의 기세가 이어졌다. 4-1, 10-3에 이어 16-8로 테크니컬타임아웃을 부를 때까지 김명진의 5득점 활약이 눈에 띄었다. 24-12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삼성화재는 0-2로 밀리며 시작했다. 하지만 7-7에서 손태훈의 블로킹 2개와 정동근의 퀵오픈 등을 묶어 11-7로 점수를 벌렸다. 류윤식의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도 탄력을 받고 이민욱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20점에 선착했다.

삼성화재는 24-17에서 신협상무 고준용의 서브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명진과 함께 류윤식과 정동근도 각각 1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1승’을 목표로 내건 신협 상무는 범실 21개로 무너지면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김정환과 공재학이 각각 11득점, 7득점으로 활약했으나 기세를 꺾지는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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