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활발… 일자리 창출

(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 음성군 생극면에 조성중인 생극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조기 가동이 이뤄지고 있어 전국적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생극단지에 따르면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한 적극적 행정지원으로 행정자치부의 규제개선 사례로도 소개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행자부는 옥천군청에서 개최한 충북지역 규제혁신 현장토론회에서 ‘네거티브 방식을 통한 생극산단 기업체 유치’라는 제목으로 입주규제 해소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생극산단은 당초 입주 가능업종이 금속가공업과 기타 기계제조업으로 제한돼 있어 지난해 5월 입주를 희망하던 (주)보노아, (주)깨끗한 나라, (주)나라손 기업은 입주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군은 입주 제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은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해 충북도와 계획 변경 사전 협의에 나섰다. 이와관련 종이제조업도 입주가 가능하다는 충북도의 의견과 함께 희망기업과 입주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에 생극산단은 계획 변경 신청으로 물티슈 회사인 ㈜보노아의 경우 올해 2월부터 공장이 가동 중에 있다.

또한 3개 업체 715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결과를 낳았다.

이로인해 38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허금 산업개발과장은 “규제 개선도 중요하지만 경직되지 않은 탄력적인 일처리가 중요하다는 선례”라며 “우수 사례는 규제 개선과 함께 긍정적 사고의 행정운영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극산단은 생극면 신양리 일원에 45만7634㎡ 규모로 올 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전체 98.5%의 공정률과 42%의 사전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국가지원 시설공사는 진입도로 63%, 용수공급시설 87%, 폐수처리시설 35%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생극산단은 식품, 화학 등 기타 업종에 대해서도 분양에 나섰고 진입도로 외에 3번 국도로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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