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연구·지원기능 담당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세종시의 교육 전문성 향상과 학교 현장지원 서비스 강화에 필요한 연수·연구·지원 기능을 담당할 직속기관들이 2019년까지 복합형 기관으로 설립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필요 우선순위를 검토해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수 기관 설립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3개 기관의 중복·유사 기능을 통합한 복합형 직속기관을 2019년 7월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이 없는 단층구조로 본청의 정책 기획업무와 지역교육청의 현장지원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직속기관도 연기도서관을 개편해 평생교육, 도서관, 연구연수센터 기능을 동시 수행하는 세종교육연구원밖에 없어 직속기관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복합형 직속기관은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의 연수·연구기능을 통합하고 공용시설을 배치하는 형태로 조치원 서창리에 전체면적 1만5655㎡(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축비 374억원 등 모두 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조직은 2020년 행복도시 2단계 개발 완료 시점(인구 40만)의 학생 수·교직원 수를 기준으로 산정해 4개부 35명이 배치된다.

시교육청은 복합형 직속기관이 출범하면 현재 연수 인원의 약 70%가 외부 위탁연수를 받는 연수시설 부족 문제가 해결돼 다양한 연수 교육과정 개설이 가능해지고 증가하는 교직원 연수수요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을 위해 관련 부서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 기본 설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직속기관 설립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 선진 유아교육 실현 등 교육의 질적인 내실화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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