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옛 군수관사에 '레인보우 영화관' 건립

(영동=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지역 첫 작은 영화관인 영동 '레인보우 영화관'이 10월 13일 문을 연다.

영동군은 옛 군수관사 자리에 짓고 있는 영화관 건립이 마무리 돼 10월 13일 49회 난계국악축제 개막에 맞춰 개관한다.

이 영화관은 지상 2층(건축연면적 634㎡) 규모로 국비 등 18억원이 투입됐다.

작은 영화관은 농산어촌지역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석 이내의 상영관을 갖출 수 있는데, 레인보우 영화관은 62석과 35석 규모의 상영관을 각각 마련했다.

▲ 영동 레인보우 영화관 조감도

로비에는 매점과 휴게공간도 갖췄다.

군은 개관을 기념해 13∼16일 유해진 주연의 '럭키'와 정우성·황정민 주연의 '아수라'를 무료 상영한다.

이후에는 5000원(3D 영화는 80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작은 영화관이 군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예매 등이 가능하도록 개관에 맞춰 인터넛 홈페이지도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레인보우 영화관 운영을 '작은 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위탁했다. 서울에 소재한 이 조합은 전국 15곳의 작은 영화관을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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