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송·과학단지 연계 산학연클러스터 본격적 조성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1단계 건설사업을 마치고 대학캠퍼스와 국립박물관단지 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제6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위원회)는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41차 회의를 열고 대학캠퍼스와 기업 등 투자유치·자족시설과 국립박물관단지 등 문화시설 구축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행복도시가 주민 평균연령이 31.9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면서 주민 만족도도 높은 도시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완료된 1단계 건설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2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행복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전·오송·과학단지 등과 연계한 연구개발(R&D) 중심 산학연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 행복도시 2단계 사업

하반기 세종테크밸리 2차 분양이 추진되며 벤처기업 창업·성장을 지원하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가 12월 착공된다.

또 한화에너지가 연말까지 행복도시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여러 대학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캠퍼스와 분교타운도 조성된다.

현재 행복도시와 관련해서는 고려대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된 상태며 하반기 일부 대학에 실제로 토지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아일랜드 코드대와 미국 코넬대 등 외국대학도 MOU는 물론 투자의향서(LOI)를 낸 상태다.

행복도시 중앙공원과 금강에 접한 부지에는 4552억원이 투입돼 기록박물관·디자인박물관·도시건축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어린이박물관 국립박물관과 통합수장고 등 2개 시설이 7만5000㎡규모로 2023년까지 건설된다.

또 11만5000㎡에는 자연사박물관 등 공공박물관과 민간박물관이 추진된다. 박물관단지의 마스터플랜은 국제공모로 후보작을 선정한 상태로 오는 11월 최종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연사박물관·미술관·항공우주박물관 등이 밀집한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 지역과 같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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