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심각… 김영란법 여파 더욱 늘어날 듯

(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 음성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상가마다 빈 점포는 물론 휴·폐업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에 따르면 이 같은 상가점포 임대 난이 음성읍에 치우쳤으나 경기가 악화되면서 금왕읍과 대소면, 맹동면 혁신도시 등 주요 상가 등도 빈 점포로 장기간 방치된 채 임대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28일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이 초기 단계에 이르자 대형식당은 물론 혁신도시에 입주한 음식점마저도 페업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혁신도시의 경우 비싼 임대료는 물론 그나마 저녁시간대 손님들이 줄을 이뤄 주차난을 겪었으나 지금은 현저히 줄어든 상태다.

이로인해 상가의 경우 임대 난은 장기화 될 전망으로 있어 다각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장기적인 경영난에 허덕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음성군관내에서 식당업 등록을 하고 영업을 하고 있는 약 2000여개의 음식점조차 30% 이상이 휴업 또는 폐업 한 상태로 집계됐다.

또 음식업조합에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식당까지 포함하면 휴·폐업된 식당은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인 불황은 지속될 전망으로 있다.

현재 음성읍, 금왕읍, 대소면의 주요 시가지 내 대형빌딩도 임대구매자를 찾고 있으나 입주자를 찾지 못해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충북 혁신도시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상가 세입자들도 영업실적이 저조하자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비싼 임대료로 인해 세입자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는 상황으로 거품을 줄여도 입주를 하지 못한다고 몰멘소리다.

상인 K씨는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김영란 법까지 발효돼 죽을 맛” 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방안 등을 지자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