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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 한중일 회의 이모저모
동양포럼 한중일 회의 이모저모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0.03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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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조아라, 김재옥, 신홍경, 박장미 기자) 지난 1~3일 청주시 우암동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열린 동양일보 창사 25주년 기획 ‘동양포럼-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연다’에는 국내·외의 세계적 석학과 젊은 지식인들이 3일 동안 빼곡한 일정을 강행군, 포럼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번 2회 동양포럼은 젊은 석학들이 참여해 토론에 활기를 불어주었다. 발제자의 내용을 적어가며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 <사진·최지현>

한국어와 일본어로 두 가지 언어로 진행

○…한국과 중국, 일본의 석학 33명이 모인 이번 회의는 주로 한국어와 일본어 두 가지의 언어로 진행.

이번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조성환 원광대 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은 한국 주최 측의 인사말과 발제자들의 발언을 능숙하게 일본어로 전달. 또한 일본의 대학원에 재학 중인 세 명의 한국인 유학생들과 야규 마코토 미래공창신문 편집주임이 번갈아가며 통역을 담당.

박맹수 원광대 교수, 최재목 영남대 교수 등 몇몇 발제자는 모국어로 발제를 한 뒤 직접 통역을 시도. 2개 국어에 능통한 다른 토론자들도 발언을 한 뒤 그 내용을 바로 한국어 또는 일본어로 통역해 들려주며 다른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3일 간 하루 8시간 이상 토론

○…포럼의 새 장을 연 이번 동양포럼은 기존의 토론회 방식과는 달리 참석자 전원이 3일 간 하루 8시간 이상을 한 자리에 앉아 토론하는 등 강행군, 참석자들 조차도 놀라는 표정이 역력.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용환 충북대 교수를 필두로 10명의 발제자가 나서 발제했으며 33명의 참석자 전원이 토론에 참여.

발제자가 20여분 간 발제를 하면 곧이어 40여분간 이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하루의 토론 내용을 정리하는 종합토론과 주제에 대한 젊은 세대 간의 한·중·일 대화, 전체토론, 발전토론도 진행. 몇 사람의 발제와 발제문을 토대로 한 토론자의 질문, 이어진 짧은 종합 토론으로 2~3시간 안에 마무리되는 기존의 국내 토론회와는 크게 차별화된 모습.

 

청주에서 숙식하며 토론에만 몰두

○…서울 등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 온 학자들은 청주에서 4박5일간 숙식을 하며 오롯이 이번 포럼에 참여.

지난 9월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청주를 찾은 일본과 중국의 참석자들은 입출국 당일을 제외한 3일간 꼬박 포럼에 참가하고 4일 출국.

3일 간의 포럼 역시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는 쉬는 시간도 없이 하루 8시간 이상 발제와 토론으로 채워진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

동양포럼 운영위원회는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국내·외 석학들의 시간을 1분 1초라도 아끼기 위해 빡빡하게 스케줄을 짜며 강행군했다는 후문.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의 소통

○…이번 동양포럼에서는 ‘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연다’는 주제에 어울리게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가 서로 소통하며 다양한 대화를 나눠 화제.

이번 포럼으로 한·중·일의 젊은이들이 보다 생각을 깊게 하게 하고 뜻 깊은 자리였다며 만면에 웃음꽃이 활짝.

왕저(31)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연구원은 “한국의 이 같은 포럼은 세대 간의 소통을 만들었고, 동아시아의 미래를 밝게 하는 큰 역할을 했다”며 “TV에서나 볼 수 있는 분들과 대화를 나눠 좋았고, 항상 의문이 들었던 마음속의 궁금증을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이 깨달을 수 있었다”고 피력.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점심 배달음식으로 대체

○…한·중·일 석학들이 ‘동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연다’를 주제로 한 동양포럼 3일 동안 식사시간을 아끼기 위해 점심식사를 도시락과 설렁탕 등 배달음식으로 해결해 눈길.

이날 참석한 한 박사과정생은 “점심식사 시간을 아끼기 위해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선배 학자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에 고개가 숙여진다”면서 “아낀 시간을 열띤 토론에 활용할 수 있어 귀하고 값진 시간이었다. 배달음식이지만 점심맛도 끝내줬다”고 전언.

▲ 지난 3월부터 동양일보에 기재된 동양포럼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오구라 키조 교토대학 교수. <사진·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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