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오비맥주가 다음달 1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를 기준으로 출고가를 1081.99원에서 1147원으로 65.01원(6.01%) 인상한다.

오비맥주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하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약 4년3개월만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빈 병 취급수수료 인상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월 21일자로 빈병 재활용률을 높이자는 차원으로 1994년 이후 22년 간 한 번도 올리지 않았던 빈병값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파격 인상했다. 더불어 소매점이 빈병 값을 쳐주지 않으면 신고보상금을 5만원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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