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전국 300개 전통시장 ‘코리아 세일 페스타 영향조사’
행사시기 10월 개최가 50%·9월 41.5%·5월 19.8% 등 순 조사돼

▲ 전국 전통시장 코리아 세일 페스타 불참사유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전국 전통시장 10중 8은 전통시장만을 위한 세일행사가 필요하고, 7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전국 전통시장 300개를 대상으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 전통시장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82.7%가 전통시장만을 위한 별도의 세일행사가 필요하고, 향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가 열리면 73.7%가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 만을 위한 별도의 세일행사가 언제 열리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묻는 질문에 10월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이어 9월 41.5%, 5월 19.8%로 조사됐으며 6월이 가장 낳은 5.6%가 응답했다.

향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가 열리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전통시장의 응답률은 73.7%에 달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행사를 알지 못했다(36.0%)’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무관심 또는 반대로 불참(24.0%), 참여조건(절차)이 까다로워 불참(23.3%), 참여효과 미미(21.3%) 등 순으로 조사됐다.

행사 기간(9.29∼10.9) 고객수의 변화에 대해선 150여개 참여시장의 77.3%가 ‘늘었다’고 답했고, 22%는 변화 없다, 0.7%는 오히려 줄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150여개 미참여 시장은 ‘변화 없다’는 답변이 89.3%로 가장 많았고, 줄었다(6.0%), 늘었다(4.7%) 순으로 집계됐다.

코리아 세일 기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사항으론 ‘홍보비 등 지원 확대’가 6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통시장 참여에 대한 충분한 홍보(37.3%), 지역 축제와 연계한 추진(32.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 대다수의 전통시장이 별도의 세일행사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다”며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행사효과를 보지 못한 전통시장만을 위한 별도의 행사 개최를 시기적으로 검토하고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홍보예산 지원 및 지역축제와의 연계 개최를 검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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