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MBC TV 수목극 ‘쇼핑왕 루이’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보폭이 작은 거북이걸음이지만 출발한 이래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그 과정에서 경쟁작을 하나둘씩 제쳐 눈길을 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쇼핑왕 루이’ 12회는 전국 11.0%, 수도권 11.4%로 2회 연속 수목극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10.5%를 기록하며 10.2%였던 SBS TV ‘질투의 화신’을 꺾고 마침내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더니, 2일에는 그 격차를 더 벌렸다.

2일 ‘질투의 화신’은 전국 9.7%, 수도권 10.7%를 기록하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BS 2TV ‘공항가는 길’의 시청률은 전국 8.5%, 수도권 9.2%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 동시간대 꼴찌인 5.6%로 출발한 ‘쇼핑왕 루이’는 6회 만에 ‘공항가는 길’을 앞섰고, 10회에서는 10.2% 동률의 성적으로 ‘질투의 화신’의 덜미를 잡았다.

‘착한 드라마’ ‘힐링 드라마’라는 칭찬이 따르는 ‘쇼핑왕 루이’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재벌 3세의 엉뚱한 소동극을 그리면서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는 따뜻하고 순수한 시선을 유지한다.

자극적인 요소 없는 코믹하고 훈훈한 이야기에 주인공 서인국의 능수능란한 연기가 감탄을 자아내면서 시청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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