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에 대한 기대감 한몫

(연합뉴스)강동원 주연의 영화 ‘가려진 시간’이 해외 9개국에 선판매됐다.

이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는 ‘가려진 시간’의 해외 포스터만 공개했는데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터키, 중국, 일본, 필리핀 등 해외 9개국에 선판매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영화로, 오는 16일 국내 개봉한다.

이 영화의 북미 판권을 사들인 JBG 픽처스 USA는 ‘내부자들’, ‘검사외전’을 북미 지역에 성공적으로 개봉시킨 회사다.

또 ‘터널’을 영국에 배급한 JBG 픽처스 UK도 ‘가려진 시간’의 판권을 사들였다.

쇼박스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이 영화를 보지 않고도 멈춰진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과 포스터 이미지만 보고 판권 구매를 결정했다”면서 “강동원에 대한 기대감도 영화를 구매한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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