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세계랭킹 끌어올려 내년에 4대 메이저대회 모두 나가야죠.”

2016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쳐 신인상을 차지한 왕정훈(21)은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

왕정훈은 24일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에 오르면서 지난해 안병훈(25·CJ그룹)에 이어 2년 연속 이 상을 받은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 20일 유럽투어 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을 마친 뒤 한국에 들어온 왕정훈은 “오늘 아침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신인상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정말 믿기지 않은 한 시즌이었다”고 기뻐했다.

왕정훈은 “평소 퍼팅을 잘 못했는데 올 시즌 집게 그립으로 바꾸고 나서 성적이 좋아졌다”며 “올해 대회 하나가 남았는데 마무리를 잘해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내년에는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중 브리티시오픈(디오픈)과 PGA챔피언십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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