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에 발목 잡혀

▲ 케빈 듀랜트(오른쪽가 골밑 슛을 하는 장면. (EPA=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LA 레이커스를 다시 제압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케빈 듀랜트와 스테픈 커리가 53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쳐 LA 레이커스를 109-85로 물리쳤다.

14승 2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앞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발목이 잡힌 LA 클리퍼스를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1위로 뛰어올랐다.

이틀 만에 장소를 옮겨 다시 맞붙은 이날도 골든스테이트가 24점차로 승리했다. 지난 24일에는 홈에서 149-106의 4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듀랜트가 29득점, 9개 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커리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30-20으로 앞서나간 뒤 줄곧 리드를 지켰다.

3쿼터에서는 80-64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 중반 95-74로 21점 차까지 달아난 골든스테이트는 LA 레이커스의 거센 추격에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95-82까지 쫓겼다.

그러나 듀랜트가 골밑슛에 이어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하고, LA 레이커스의 범실을 틈타 케번 루니가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전날까지 서부콘퍼런스 선두였던 LA 클리퍼스는 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에 97-108로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1쿼터를 23-35로 뒤진 LA 클리퍼스는 3쿼터에서 80-82까지 추격한 뒤 4쿼터 초반 84-8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후 5분 동안 디트로이트가 13점을 넣는 사이 단 2득점에 그쳤고, 이후 역전에 실패하며 14승 3패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동부콘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케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이 52점을 합작하며 댈러스 매버릭스를 128-90으로 완파했다.

러브는 2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어빙은 28득점을 꽂아넣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19득점, 11개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클리블랜드는 12승 2패로 선두를 지켰다.'

 

◇ 26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09-85 LA 레이커스

클리블랜드 128-90 댈러스

디트로이트 108-97 LA 클리퍼스

샌안토니오 109-103 보스턴

워싱턴 94-91 올랜도

뉴욕 113-111 샬럿

시카고 105-89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118-97 브루클린

토론토 105-99 밀워키

유타 95-68 애틀랜타

마이애미 90-81 멤피스

오클라호마 시티 132-129

미네소타 98-85 피닉스

포틀랜드 102-92 뉴올리언스

휴스턴 117-104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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