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집훈련… 우승도전 구슬땀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가 한국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전북은 1일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 소집과 함께 클럽 월드컵 대비 첫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선수들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참석차 자리를 비운 최강희 감독 대신 박충균 코치와 김상식 코치의 지휘 하에 약 한 시간 반 동안 훈련에 매진했다. 최고참 이동국을 비롯해 김신욱, 이재성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

전북 선수들은 2일과 3일 평소대로 약 2시간 정도 훈련을 한 뒤 4일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5일과 6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7일에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은 2일 저녁 귀국해 3일부터 훈련을 지휘한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엔트리 23명으로 선수단을 꾸린다.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 권순태와 로페즈는 부상으로 빠진다.

최강희 감독은 클럽 월드컵에서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최 감독은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 “클럽 월드컵에선 이동국, 김신욱 등 주전 선수보다 기회를 주지 못했던 선수를 주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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