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마드리드와 대등한 경기 할 것”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 이동국(사진)이 클럽월드컵 목표를 ‘3위 이상’으로 잡았다.

이동국은 1일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럽월드컵 목표를 묻는 말에 “(2009년 포항 스틸러스가 세운 한국 팀 최고 기록인) 3위보다는 잘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첫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고, 두 번째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쳐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전북은 8일부터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16’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6팀)과 개최국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하는데, 전북은 11일 오사카에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4강 진출을 놓고 싸운다.

클럽 아메리카를 꺾으면 15일 요코하마로 옮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맞붙는다.

이동국은 “많은 분이 전북과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는 모습을 기대하고 계실 것”이라면서 “1차전 상대인 클럽 아메리카가 아시아 팀과는 다른 색깔을 갖고 있어 쉽진 않겠지만, 잘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말엔 “그들이 날 만나길 기대해야 하지 않나”라며 박장대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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