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왼쪽)이 상대 사볼치 후스티와 볼을 다투고 있다. 이날 지동원은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지동원이 시즌 3호골(정규리그 2골·컵대회 1골)을 터트린 아우크스부르크(독일)가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기면서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무패(1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와 함께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12위 자리를 지켰다.

자칫 패배의 구렁텅이로 빠질 수 있는 위기에서 지동원의 귀중한 득점포가 팀을 살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핵심 공격자원인 구자철, 알프레드 핀보가손, 라울 보바디야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동원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홈 경기였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에 나선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1분 알렉산더 마이어가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브라니미르 흐르고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곧장 반격에 나섰고, 경기의 균형을 맞춘 것은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의 골문을 흔들었다. 지동원의 시즌 3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지동원은 지난 10월 1일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포를 터트린 데 이어 지난 10월 27일 포칼 2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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