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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조기 발견·치료길 열었다
알츠하이머 조기 발견·치료길 열었다
  • 동양일보
  • 승인 2016.12.25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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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서울대 연구팀, 질환·진행 알 수 있는 생체표지 발견
▲ 포스텍 안교한 교수

(동양일보)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알츠하이머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

포스텍(포항공과대)은 화학과 안교한 교수와 서울대 묵인희 교수팀이 이광자 현미경으로 생체 내부를 영상화하는 방식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여부와 진행도를 나타내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생체표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알츠하이머는 치매 유발물질이자 표식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축적·분포된 정도로 진단한다.

그러나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 등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비용, 과도한 방사선 노출 등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연구에 이광자 현미경을 이용했다. 이 현미경은 투과력이 좋아 생체 내부 생명 현상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고 긴 파장을 이용해 빛 손실 없이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베타 아밀로이드와 모노아민 옥시데이스(MAO)라는 효소를 감지할 수 있는 이광자 형광체를 개발해 진단에 적용하는 이광자 형광 탐침 방식으로 알츠하이머와 상관관계를 증명했다.

이 방법으로 살아있는 쥐의 뇌에서 알츠하이머가 진행할수록 아밀로이드 플라크(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으로 이뤄진 끈적한 단백질 덩어리)가 늘어나고 주변에 MAO의 분포도 더욱 활발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MAO가 알츠하이머의 발병 여부뿐 아니라 진행경과도 나타내는 바이오 마커로 조기 진단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안교한 교수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생체표지 물질 연구와 관련 메커니즘 규명, 나아가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 의학, 생물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성과를 다루는 미국 화학학회의 ACS 센트럴 사이언스(ACS Central Science)'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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