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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첨단 암치료 허브로 재도약'
충북대병원 '첨단 암치료 허브로 재도약'
  • 조석준 기자
  • 승인 2016.12.29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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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억원 들여 최첨단 암병원 신축 추진
▲ 865억원을 투입해 2019년 하반기에 개원 예정인 충북대병원 첨단 암병원 건립부지.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은 충북대학교병원이 첨단 암병원(의생명진료연구동) 건립으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3월 교육부에 의생명진료연구동에 대한 신규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사업승인을 받은 뒤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총 615억8500만원의 건축비를 확보했고 25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암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각종 의료장비와 시설, 인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충북대병원 암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내년 1~2월 교육부의 최종 타당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설계용역(3~10월)과 시공자 및 감리자 선정(11~12월)이 되면 2018년 1월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착공, 이르면 2019년 가을께 진료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암병원에는 △첨단외래센터(외래진료실, CT·MRI 검사실, 주사실, 외래약국, 원무과, 환자교육실) △암외래센터(암외래진료실, 다학제진료실, 채혈실, 진단검사실, PET-CT검사실, 초음파검사실, 유방촬영실, 폐기능검사실, 환자교육실) △암병동(129병상) △의생명융합연구센터(교수연구실, 연구실험실, 회의실, 휴게실, 문서고, 정보실, 전산실) △교육지원시설(의학도서관, 의국, 세미나실, 전공의컨퍼런스룸, 간호학생컨퍼런스룸, 탈의실, 회의실, 휴게실, 인턴당직실, 전공의당직실, 의사당직실, 정독실) △지하주차장(813면)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치료·연구·병상확보·주차난 해소 등 1석4조… 2019년 가을께 진료 시작

시설·인력 부족 따른 환자들 타지역 이용 줄 듯… 비좁은 진입로 확장 ‘숙제’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그동안 충북대병원은 암환자를 위한 시설과 전문적 진료체계 부족으로 인해 충북·세종지역 암 질환자의 62%가 타 지역의 종합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충북·세종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국립대병원으로써 지역 중증질환자에 대한 역할 강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맺게 돼 감격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실 충북대병원은 오래전부터 개선돼야 할 문제점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97년 준공된 충북대병원 임상연구동은 지금까지 20년 동안 증축이나 리모델링이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구지원 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해 임상시험과 국책연구사업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매년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제한된 진료공간과 부족한 병상수로 인해 지역민의 역외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타 지역으로의 암 질환자 이탈률은 충북·세종(62일4%), 충남·대전(34일3%), 전북(33일4%) 경북·대구(29일7%), 전남·광주(27일4%), 경남·부산(17일1%) 순으로 충북·세종이 전국 평균(34일1%)의 두 배 가까이 이르고 있다.

특히 충북대병원의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병원의 만성적 주차난과 내원객 편의시설 부족문제가 최우선 개선과제로 대두될 만큼 매우 심각한 상태다.

지난해 7월 개원한 호흡기질환센터를 비롯해 현재 막바지 공사 중에 있는 권역 외상센터와 응급센터 등 한정된 공간에 진료시설은 계속 확충되는 반면 주차공간과 편의시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충북대병원에는 모두 67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지만 하루 평균 2900명의 환자가 방문, 입차 수만 무려 5800대에 달하고 있어 주차면수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처럼 암 환자의 전문적·체계적 치료는 물론 임상연구와 진료공간·병상 확보, 주차난 해소 등 충북대병원의 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암병원 건립으로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충북대병원은 기존의 응급의료 시설을 건립하기 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병원의 진입로 이전이다.

지금의 구불구불하고 좁은 진입로로는 기존의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를 비롯해 앞으로 가동될 권역 외상센터와 암병원 등에 실려 오는 응급환자의 차량이 자칫 일반 외래환자 차량들과 뒤엉켜 골든타임 내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진입로 문제가 해결돼야만 제대로 된 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일인 만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지역암센터로 지정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 충북대병원은 포괄적 암관리, 암진료, 암연구, 암등록,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 암 전문가들이 모여 진료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25년 발자취>

△1984년 10월 4일 자연과학대학 의예과 설치인가 △1987년 11월 16일 충북대학교병원 시설공사 착공 △1988년 3월 1일 초대 이복희 원장 취임 △1990년 11월 23일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1991년 5월 31일 의료기관 개설허가(9개과 80병상) △1991년 7월 20일 병원(응급실) 개원 △1991년 11월 12일 의료기관 개설 변경허가(21개과 250병상) △1991년 12월 2일 외래부문 개원(21개과) △1995년 1월 1일 의료보험 3차 진료기관 지정 △1995년 8월 21일 법인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전환 △1997년 8월 11일 임상의학연구동 완공 △1999년 9월 8일 일일수술센터 개설 △2001년 2일 1일 의료보호 3차 진료기관 지정 △2002년 2월 28일 조산아센터 개설 △2002년 5월 3일 종합건강검진센터 운영 △2002년 10월 16일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003년 4월 1일 EDI 시스템 가동 △2004년 6월 1일 진료지원센터 개설 △2004년 7월 15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004년 11월 30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원 △2004년 12월 1일 Full Pacs 가동 △2006년 1월 18일 장례식장 기공식 △2006년 3월 16일 충북지역암센터 지정 △2007년 1월 8일 장례식장 완공 △2007년 2월 23일 암예방검진센터 개소식 △2009년 1월 13일 11대 임승운 원장 취임 △2009년 3월 31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 △2009년 6월 18일 의료기관개설 변경허가(23개과 573병상) △2009년 7월 21일 권역별전문질환센터(호흡기질환센터) 선정 △2009년 8월 26일 정보도서관 및 임상교육센터 개관식(3,4층) △2010년 1월 27일 의료기관개설 변경허가(153실 621병상) △2010년 9월 29일 주차빌딩 준공 △2010년 10월 5일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선정 △2010년 12월 14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 △2011년 4월 6일 의료기관 인증취득 △2011년 6월 22일 의료기관개설 변경허가 (23개과 617병상) △2011년 8월 26일 개원20주년 기념식 △2011년 12월 22일 충청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착공 △2012년 1월 13일 12대 최재운 원장 취임 △2012년 2월 27일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의료협약체결 △2012년 3월 19일 의료기관개설 변경허가(23개과 660병상) △2012년 9월 21일 서울대병원 글로벌 CTC 업무협약 체결 △2013년 3월 20일 중국 절강대학교부속병원 업무협약체결 △2013년 7월 10일 광역치매센터(보건복지부 주관) 선정 △2013년 10월 2일 충북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개소 △2013년 12월 27일 충북도광역치매센터 개소 △2014년 3월 24일 해외유치환자 지역선도의료기술사업 선정(복지부) △2014년 4월 15일 의료기관개설 허가사항 변경허가(165실 655병상) △2014년 6월 13일 EMR 전자차트 운영 △2014년 7월 1일 병원홈페이지 개선(장애인 접근성 충족) △2014년 9월 17일 해외환자유치선도사업 선정 △2014년 12월 08일 원무과 창구 및 외래로비 리모델링 △2015년 1월 22일 13대 조명찬병원장 취임 △2015년 4월 20일 보건복지부주관 지역금연지원센터선정 △2015년 4월 23일 2주기 의료기관인증서 현판식 △2015년 6월 1일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개소 △2015년 6월 24일 의료기관개설 변경허가(165실 648병상) △2015년 8월 31일 가정의학과 신설 △2016년 3월 30일 의료기관개설 허가사항 변경허가(173실 724병상) △2016년 5월 12일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2016년 5월 16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기관 지정 △2016년 8월 교육부로부터 의생명진료연구동(첨단 암병원) 사업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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