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마을에는 사연도 많지’전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 중동 작은 미술관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미술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옛 중앙동 주민센터 2,3층에서 오는 2월 26일까지 펼쳐지는 ‘중동마을에는 사연도 많지’전은 이 건물 1층에 마련될 중동 작은 미술관의 문을 여는 전시로 주민 인터뷰 영상과 페인팅,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중동에 대한 주민들의 기억과 사연, 추억을 담아낸다.

오는 2월 2일 정식 개관하는 중동 작은 미술관의 조성 과정과 중앙동 주민센터가 변해가는 과정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철거가 완료된 중앙동 주민센터 2층과 3층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시를 위해 고정원, 김해민, 노의정, 박용선, 박지혜, 오윤석, 전보경, 최주희, 홍원석, ‘아오’(김만섭, 이덕영, 이재석, 이영진), ‘이유있는 공간’(이상규, 박지선, 김나현, 모세, 기경지), 가오(Gao), 우딩(Wu Ding), 장신(Zhang Xin) 작가 등 모두 21명이 약 한달간 중동을 드나들며 작업을 진행했다.

차가운 콘크리트 공간 속 작가들이 풀어 낸 따뜻한 중동 이야기는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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