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의 기억과 상상’ 오는 3월 31일까지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쉐마미술관은 2017년 첫 번째 기획전으로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상상해보는 전시를 선보인다.

소장 작품 기획전으로 펼쳐지는 ‘한국현대미술의 기억과 상상’은 오는 3월 31일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종현·김구림·이승조·제정자·함섭·이석구·이경수·박영대·우노 카즈유키·요시나가 유타카·고다나 엔드제릭·베헤데케 헬덴스 등 34명 작가들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쉐마미술관은 전시에서 세계에서 한국단색화의 선풍을 일으킨 하종현 작가의 ‘접합’ 시리즈와 추상화로 세계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신성희 작가의 ‘Peinture’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이승조 작가의 작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196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모더니즘시대를 상징하는 작가 중 가장 대표적인 서양화가인 그는 1950년대 한국 추상표현주의에 반해 조형질서로의 회귀를 지향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핵(Nucleus)’ 시리즈를 통해 엄정한 비율의 매카닉한 형태미를 엿볼 수 있다.

국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세계를 인정받았지만 안타깝게도 49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이외에도 요시나가 유타카, 우노 가즈유키 작가의 화지 작품 등 현대미술의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일본·유럽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의=☏043-221-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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