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은 나이 사십에

미혹을 벗는다지만

나 아직도

용렬하게 흔들리니

 

혹세에는

혹할 일 많아

이 즐거운 미혹 더불어

하늘의 뜻 깨칠 날을 향해

흔들리며 흔들리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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