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계절마다 분칠을 하던

유년과

젊은 날

 

웃음도 눈물도 함께 빛나던

 

중년의 시린 세월 보이지 않으려

바바리 깃을 올리던

 

이제

이렇게 흰 머리칼뿐인데도

그리움에 새 순이 돋는

 

못 말리는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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