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U-20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연습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트로이아 조제 모리뉴센터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히우아베의 U-20팀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대표팀은 전반 30분과 33분 연거푸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B(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가 후반 8분 임민혁의 어시스트를 받아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백승호는 9분 뒤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후반 32분 김정민의 결승골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3일 현지 프로팀 에스토릴의 U-20팀과 연습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뒤 26일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스포르팅 B팀과 연습경기 후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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