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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시 / 하늘 밥상
아침을 여는 시 / 하늘 밥상
  • 동양일보
  • 승인 2017.03.01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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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리

한밤이면 별이 가득 차려지고

아이들이 빙 둘러앉아 꿈을 떠 먹는다

하늘 열매를, 반짝반짝, 따 먹으며

아이들은 잠자는 사이 저도 모르게 자라고,

 

나이 들면 허기져도 그냥 사는 걸까

꿈이 없는 사람은 빈집

추억이 없는 이는 초라한 밥상인데,

 

시인은 생生 속에서 꿈을

꿈 속에서 별을, 별에서 꽃을 피우는 사람

사랑은 영혼의 꽃

꿈이 없으면 꽃은 피지 않아.

 

아이들은 별에 사는

꿈을 먹고 꽃을 피우는 시인,

하늘은 그들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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