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중·고등학생 15명에 1500만원 지급

도곡장학생으로 선발된 도내 중고등 학생들이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뒤 연만희(두번째 줄 왼쪽서 네번째) 도곡장학회 이사장, 장학회 이사들과 함께 장학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명기 동양일보 기자) 도곡장학회는 5일 증평 평화한약방에서 17회 ‘도곡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도곡장학회는 도내 중·고등학생 15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도곡장학회는 올해로 17회째 장학금 지급을 이어오고 있다.

연만희 이사장은 이날 장학금을 수여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삶과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덕담을 덧붙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번에 선발된 중·고 장학생들은 학업성적 우수자, 기회균형, 다자녀 가족, 재능 우수자 등이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도곡장학회 김건일 고문(양청고 교사)의 1차 심사에 이어 도곡장학회 이사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도곡장학회는 지난 2001년 2월 평화한약방 연만희 원장이 사재 5억원을 출연해 설립됐으며, 2015년 6억원의 출연금을 더해 11억원의 기금으로 해마다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도곡장학회가 그동안 지원한 장학금은 5억2000여만원에 이른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도곡장학회 출신의 윤법렬 변호사가 마련한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됐다.

연 이사장은 “사람에게 돈은 생명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진 것”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이번에 지급하는 장학금이 학생들이 웅지를 펼칠 수 있는 종자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