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청주 한 교회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야외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청주 제일교회(담임목사 이건희)는 지난 25일 전교인 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벚꽃 기차여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 390여명은 서천 국립생태원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에는 제일교회 성도 뿐 아니라 네팔인 30여명과 제일교회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센터 이용자 30여명도 초청됐다.

제일교회는 기차 한 대를 임대해 참가자들이 장항역까지 기차 여행을 즐기고 생태원을 관람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기차에서는 색소폰 연주, 네팔 민속음악 공연 등이 선보였으며 구운 계란, 약과, 계란과자 등 간식도 제공됐다.

준비위원장인 김형근 장로는 “이번 행사는 교회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큰 규모의 야외 행사로 기획됐다”며 “교인들의 단합과 교회 성장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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