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주시의회 본회의 부활 여부 관심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민선 6기 청주시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오창 후기리 제2쓰레기 매립장 조성사업이 기로에 놓였다.

청주시가 2019년 말 포화 상태에 이르는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 쓰레기 매립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가운제 갈길 급한 제2쓰레기 매립장 조성사업이 시의회에서 발목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비 103억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되면서 자칫 쓰레기 대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업비 지난 20일 열린 도시건설위에서도 주민 반대와 행정의 일관성 결여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됐었다.

시는 27일 열릴 3차 본회의회에서 이 예산의 부활을 바라고 있다. 의원 38명 중 20명이 이승훈 시장과 같은 당인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이해에 따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예산 부활에 찬성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대하는 기류지만 몇몇 민주당의원들은 실효성 등을 들어 부활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의원 사이에서도 제2매립장 사업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본회의 부활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오는 2020년부터 운영될 제2매립장은 부지가 25만㎡, 매립용량 110만㎡ 규모로 하루 153t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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