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09-20 21:23 (목)
아침을 여는 시 / 새벽 일기
아침을 여는 시 / 새벽 일기
  • 동양일보
  • 승인 2017.05.07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철호

늙은 아내는 정물이다

옛날 기억 속 노랑나비 꿈으로 나풀대지만

화려한 테를 두른 액자 속 고요한 풍경

 

오랜 세월 고여 있는 어느 한 컷의 무심천

그러나 강물은 굽이쳐 흐르며 오늘을 뚫고 나간다

나는 늘 두 풍경 가운데 서 있다

 

길은 아득히 멀지만

내 가야 할 곳 가까이 이르렀음에 발걸음을 늦추며

새삼스레 사방을 본다

온갖 시달림의 지나온 길에도 지등紙燈을 밝히듯

무심한 자식들의 안부를 묻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