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의 저력은 여전했다. 이번이 7번째 시즌. 명성은 녹슬지 않았고, 시청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TV 앞으로 모여 앉았다.

 tvN 금요 예능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4일 첫 방송에서 10.5%, 11일 2회에서 9.2%를 기록하며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시청률과 더불어 화제성도 웬만한 드라마를 무색하게 만든다.

 15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8월 첫째 주(7월31일~8월6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이 CPI 237.6을 기록하며 2위로 차트에 신규진입했다.

 'tvN 공무원'이라 불리는 이서진이 '윤식당'에 이어 2개월여 만에 출연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삼시세끼' 시리즈의 7번째 편이다.

 지난 2014년 10월17일 첫선을 보인 '삼시세끼'는 정선편, 만재도 어촌편, 정선편2, 만재도 어촌편2, 고창편, 득량도 어촌편3를 거쳐 득량도에서 다시 뭉쳤다. 어촌편으로는 4번째이지만, 제작진은 '바다목장 편'이라는 제목을 붙여 이전 시리즈와 구별했다. 달라진 제목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는 출연진이 어업 대신 목축업에 주력한다.

 지난해 전라남도 고흥군 득량도에서 촬영한 '어촌편3'에 출연했던 이서진-에릭-윤균상이 다시 뭉쳐서 한층 부드러워진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정선편에 나온 아기 염소 잭슨이 그새 할머니가 돼 자식, 손자들과 함께 산양유를 공급하는 모습도 '삼시세끼' 팬들을 즐겁게 한다.

 한편, CPI 1위는 전주에 이어 KBS 2TV '해피투게더'가 차지했다. CPI지수 257.4.

 3위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전주보다 11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한창 '핫'한 그룹인 워너원이 출연한 덕분이다. CPI지수는 233.9.  (연합뉴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