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을 수상한 예산중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예산군 예산중 오케스트라가 지난 24일 42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KBA)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한국관악협회 함양지부 주관으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일간 전국 각지에서 103팀(초등 40팀, 중등 23팀, 고등 21팀, 특별 19팀)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예산중은 지휘자 유재봉 교사를 중심으로 대회 지정곡인 행진곡 ‘한국의 힘(박병학 작곡)’과 자유곡 ‘Symphonic Variations(Jacob de Haan)’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의 결과는 그동안 방과후학교의 9명의 외부강사와 동·하계 집중캠프 등에서 파트별 부분연습과 합주연습을 실시하고, 실력향상을 위해 더위와 고단함을 뒤로하고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은 노력의 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92년 26인조로 창단해 24년이 지나는 동안 74명의 단원으로 늘었고 ‘소리 나는 음악 크게, 움직이는 음악 넓게, 꿈과 희망을 깊게’라는 슬로건 아래 공부와 함께 관악부 활동도 즐겁게 할 수 있는 학생들을 모집해 실력을 쌓았다.

악장인 이준석(3학년, 트럼펫)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으며, 지난 서울대 콩쿠르에서 개인부문 1위의 결과가 자신감을 갖게해준 좋은 계기였다.” 고 소감을 말했다.

김주영 교장은 “오케스트라 단원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사고와 더불어 살아가는 예술향유 능력을 키우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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