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100여명 지방정부 대표·유기농 전문가 참석
지속 가능한 식품체계 모범 사례 등 추진 사업 논의

(괴산=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3회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 정상회의가 31일 괴산군 괴산읍 충북유기농업 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상회의는 우호협력을 체결한 필리핀 잠보앙카주 사절단 30명과 17개국 100여명의 아시아 지방정부 시장·군수 등 민간단체 핵심대표자가 참석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ALGOA는 2015년 9월 열린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를 기념해 아시아 15개국 지방정부 및 민간단체가 모여 공식 출범했다.
괴산군이 초대 의장국이며 1~2회에 이어 3회 ALGOA 정상회의도 괴산에서 개최되고 있다.
정상회의에서는 ‘유기농 3.0시대 아시아 지역 유기농식품체계 구현’이라는 주제로 회원국간 지역유기농식품체계 정립을 위한 모범사례 및 과제를 발굴해 UN 2030 어젠다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DGs) 글로벌 도전과제인 지속 가능한 식품체계(Sustainable Food Systems) 모범사례 상정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성과와 향후 추진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나용찬 괴산군수(ALGOA 의장)는 대회사에서 “앞으로 닥칠 지구촌 기상 이변 최대 피해지역이 아시아라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그 대안으로 친환경 유기농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일에는 국가별 발표를 통한 주요활동 공유와 특별사절단으로 방문한 필리핀 잠보앙카 시장단 가족, 주의원 등이 참여하는 한지박물관, 각연사 등 괴산 지역문화 체험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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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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