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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 유행하는 다이어트의 ‘허와 실’ <신익상>
의학칼럼 - 유행하는 다이어트의 ‘허와 실’ <신익상>
  • 신익상
  • 승인 2017.09.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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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신익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원푸드 다이어트의 체중 감량 효과는 각각 선택된 음식의 효과라기보다는 음식을 덜 먹게 되면서 총 섭취열량이 줄어서 나타난 것이다. 물론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해서 총 섭취열량이 줄고, 동시에 동일한 열량을 지방으로 먹었을 때보다 음식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히 한 가지 종류의 음식만 섭취해서는 절대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한다면 당연히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등 각종 영양소 불균형이 오게 된다. 특히 단백질 보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기 힘들며 성장기에는 성장이 제대로 안 되고 면역력이 저하된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다이어트가 끝나고 평상식으로 돌아가면 다시 살이 찌게 된다.
다이어트에 대한 진료를 하다보면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약, 체지방 감소나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의 보조제에 대한 문의도 역시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 약제는 칼로리 흡수를 막는 데 부분적으로 도움을 주어 다이어트를 돕는 보조 수단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쌓여 있는 지방을 눈에 띌 정도로 배출해내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따라서 아무런 노력도 없이 보조제의 효과만으로 살을 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다이어트 약에 비해 보조제는 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구입할 수 있고, 불특정 다수에게 작용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부작용이 심각한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그만큼 효과도 미미하다.
현재까지 비만 환자의 식사에 관한 많은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체중 조절을 위한 획기적인 식품이나 음식은 지구상에 없다.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하는 총 열량을 제한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필수영양소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인에게 권장되는 칼로리 비율은 탄수화물 55~60%, 지방20% 이내, 단백질 20~25%이다.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또한 아침식사를 꼭 챙겨 삼시세끼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이요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므로 위에 언급한 원칙을 지키면서 개인의 음식에 대한 선호도나 건강상태를 고려한 식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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