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의료기기 연구개발·술기교육센터 도약 다짐

▲ 25일 오전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열린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아일랜드계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의 이노베이센센터(MIC)가 25일 문을 열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준)는 이날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줄리안 클레어 아일랜드 대사, 심성보 최영현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오제세(청주 서원) 국회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메드트로닉과 코비디엔의 통합을 계기로 치료 분야가 확장됨에 따라 국내 의료진 및 전문가들과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상호협력을 펼치고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비하자는 목표를 공식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MIC 개관을 통해 한국 의료발전의 조력자로서 국내 의료계 발전과 환자 치료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미션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오 의원은 축사를 통해 “MIC가 오송 첨복단지에 유치된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 성공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개관을 통해 국내 의료계 발전과 환자 치료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안 클레어 대사는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 메드트로닉이 한국에서 의료술기 발전에 기여하고 산업적 교류를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개관식을 기점으로 △더욱 향상된 수준의 미세침습술기 및 로봇술기의 개발 △수술 및 수술 후 관리에 대한 통합프로그램 운영 △모바일앱 개발 및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디지털 플랫폼의 적극 도입을 통한 교육 훈련 범위 확대를 실현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MIC에 대한 투자를 매년 5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심혈관, 재건, 당뇨치료, 체외 임상시험(in-vitro clinical trials)까지 지원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모의실험 장치와 심혈관 조영실, 가상현실 (VR) 및 증강현실(AR) 등 관련 시설도 확충된다.

허 준 대표는 “MIC를 통해 최신 의료술기를 국내 의료진에게 소개하고 국내외 의료진의 교육 및 역량강화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환자들의 고통경감과 건강회복, 생명 연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향후 더 많은 분야의 의료진, 전문가들과 함께 폭넓고 체계적인 협업을 도모함으로써 국내 의료계 발전과 환자치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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