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 1억8천만원 투입
닥터헬기 이·착륙장 완공

홍성군보건소는홍성읍 내법리 234-1 일원에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을 마련했다. 사진은 이·착륙장에 착륙한 닥터헬기.


(홍성=동양일보 조병옥 기자)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이 홍성에 마련됐다.
홍성군보건소는 홍성읍 내법리 234-1 일원에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이 완공돼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 응급환자 후송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9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각종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동승해 환자를 병원 도착 시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일명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린다. 천안단국대 병원에 위치해 있고 2016년 2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홍성군의 닥터헬기 이송 횟수는 2016년 34회, 2017년 10월 기준 57회로 충남에서는 서산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이 많았다.
그러나 임시 헬기장의 경우 여건상 행사, 주차 등 타 용도로 사용 중에는 착륙을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 건설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특히 닥터헬기 이송환자 중 50~70대 연령대가 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엇보다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국·도비 1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헬기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닥터헬기는 주로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을 요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운행한다.
운항시간은 365일 일출∼일몰이며 출동요청은 응급환자를 치료중인 의사, 119구급대원, 보건진료원 등이 출동요청 시 가능하다. 일반인은 요청을 할 수가 없고 이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군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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