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산단 페스티벌
대전시립·이응노미술관 무료 전시
영동 17일까지 ‘천고’ 타북행사 가져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예술문화행사가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동부창고일원에서 ‘고3 끝에 樂이 온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지역의 학업으로 지친 수험생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대상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마련됐으며 수험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험 ‧ 공연 ‧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먼저 동부창고34동에서 테라피 체험을 컨셉으로 천연 재료로 립밤 ‧ 비누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나의 스무살 레시피’가 진행된다.

35동 청주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HI, SCHOOL 오페라’ 갈라쇼를 만나볼 수 있으며, 청주예술오페라단이 오페라, 클래식, 가곡, 뮤지컬 곡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36동 청주생활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보드게임과 ‘우리 동아리 뽐내기’ 공연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선생님, 친구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樂休 : 문화놀이터’ 프로그램을 연다.

오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 학교를 모집하고 있으며 동부창고 담당자(☏043-715-6861)에게 신청 및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17일부터 12월 17일까지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전시 무료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학업으로 인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들었던 수험생들에게 전통적 오방색 채색을 가미해 새로운 수묵 추상화 세계를 펼친 전영화 화백의 경이로운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또 대한민국 정물화의 특징을 여러 차원에서 연결해 정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작품을 직접 접하고 경험할 수 있다.

이응노미술관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시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전시를 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길 바라면서 무료 관람 기회를 마련했다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이응노미술관 안내데스크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제시해야 전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영동군은 또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가족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북’인 ‘천고’를 두드리는 기회를 준다.

수험생을 입증할 증명을 제출하면 이 북을 세 번 치면서 수능 대박을 기원할 수 있다.

타북 행사는 수능 이튿날인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촌을 방문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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