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표단 ‘세일즈 외교’…130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

▲ 지난 19~22일 인도를 방문한 충북대표단이 뉴델리기업진흥협의회와 투자유치와 수출증진을 위한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포스트 차이나’ 교역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인도시장 진출에 나서 성공적인 결실을 거뒀다.

충북도는 충북대표단(단장 이차영 경제통상국장)과 도내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지난 19~22일 인도를 방문해 충북의 투자유치 설명과 지역기업 진출 지원, 신규 교류 기반 구축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 프라이드플라자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 70여명과 105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가져 이 중 130만 달러가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청산이엔씨는 인도 기업 니타 임펙스(Neeta Impex)와 100만달러 상당의 초미세먼지 차단크림·마스크팩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승현기업㈜은 데로닉스(Deronex)에 30만 달러 상당의 방청제를 수출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뉴델리에서 현지기업의 투자를 이끌기 위한 설명회와 13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협약식에 참석했으며 이 지역 경제단체와 상호 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충북지역 기업 3곳(기린화장품, 뷰티콜라겐, 다스테크)과 현지 80개 기업과의 수출 상담을 지원해 12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고 인도와의 교류확대를 위해 떠오르는 투자 선호지역인 하리아나주와 우호관계를 다졌다.

충북도와 뉴델리기업진흥협의회는 투자유치와 수출증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맺어 인도진출에 힘을 보탰다.

도 관계자는 “인도 현지시장상황과 경제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뉴델리 무역관을 방문했다”며 “인도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유일한 고성장을 기록해 세계적인 투자 관심지역으로 떠올라 시장개척의 길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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